▲ 할리우드 연합 감리교회가 빨강 리본을 달았다. 'HIV'나 'AIDS'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과 결속을 다진다는 것을 상징한다 ⓒWCC |
WCC에선 울라프 트비트 사무총장과 함께 에디오피아 정교회 출신 아분 파울로스(Abune Paulos)와 쿠바의 개혁 장로교 출신 오페리아 오르테가 슈아레즈(Ofelia Ortega Suárez)가 대표로 나섰다.
회담 참여와 관련해 트비트 사무총장은 "우리는 종교 지도자로서 공평하고 정직해야 한다"며 "HIV와 AIDS가 우리가 속해 있는 신앙 공동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중요한지를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비트 사무총장은 또 "우리는 선천적인 인간의 존엄을 지지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 모임은 신앙하는 사람들인 우리가 남자와 여자로서 정당하고, 온전한 관계를 참석한 다른 종교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하는지를 배우고 익히는데 있어서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정상 회담에는 불교, 기독교, 힌두교, 유대교, 무슬림교, 시크교, 바하이교 등 종교 지도자 40인이 참석한다. 이들은 회담에서 HIV에 걸린 사람들이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것에 그 낙인을 지우기 위해 HIV에 어떻게 대답하고, 행동을 하느냐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할 계획이다.
종교지도자들은 또 HIV에 걸린 사람들과 함께 견해를 주고 받을 기회를 갖는 한편, AIDS 대응과 관련한 전문가들과의 만남도 있다.
이 회담은 WCC를 포함해 세계 여러 교회들로 구성된 Ecumenical Advocacy Alliance(EAA)에 의해 조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