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과 실천> |
한국실천신학회(회장 김윤규)에서 발간하는 계간지 <신학과 실천> 봄호가 나왔다. 실천신학 논문 11편이 실렸다.
위형윤 교수(안양대)는 논문 <신학과 실천의 괴리현상 극복을 위한 실천신학적 삶의 고찰>에서 ‘신학’과 ‘실천’의 괴리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 현대 복음주의가 근래의 ‘지나친 사회봉사적 선교사역’에 우려를 표하기도 하나, 사회봉사적 선교사역은 “전도와 사회봉사가 병행된 것으로서 ‘신학의 실천적 삶의 현장’”이라며 계속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명수 교수(한신대)는 ‘목회훈련’의 맹점을 지적했다. 교인들을 지도하는 법을 가르치는 ‘목회훈련’이 자칫 잘못하면 “(교인들이 아닌) 교회의 이익을 위해 함부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하고, 교인 개개인의 욕구를 간과하도록 만드는 목회훈련은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의 자질과 사적 영역이 중요시되는 현대에는 이러한 통찰이 더욱 중요하다고 논문 <칼빈의 목회훈련 연구>에서 밝혔다.
정재영 교수(실천신대)는 ‘교인’이 어떻게 ‘시민’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그는 논문 <지역공동체 세우기를 위한 교회의 시민사회 참여>에서 교회와 시민단체 및 지역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지역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김윤규 교수(한신대)는 좋은 설교의 기준은 ‘삶과 신앙이 합치될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는 디아코니아적 설교’라고 논문 <칼 바르트의 설교(마태 6, 24-34)에 대한 목회신학적인 분석과 평가>에서 밝혔다.
이 밖에 <도박중독의 원인에서 의지적 요인의 연구>(김충렬), <후기 새로운 설교학의 등장에 관한 연구>(최진봉), <유교문화가 한국교회 리더십 형성에 미친 영향>(계재광) 등이 이번 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