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마다 한번씩 개최되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총회가 올해로 13회를 맞는다. 그동안 CCA 총회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사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와 스리랑카, 한국 등 ASEAN 국가에서 개최되어 왔다.
총회는 Pre-Assemblies와 Gnerera Assembly로 나뉘는데 특히 Pre-Assemblies에서는 청년 포럼(Youth Forum), 여성 포럼(Women's Forum), 민중 포럼(People's Forum) 그리고 아시아 에큐메니컬 코스(Asian Ecumenical Course) 등이 있다. 각 분과에서 제출되는 문건은 총회에서 채택 혹은 반려되는 절차를 밟게 되는데 이 문건 채택에 총대들의 영향력 행사가 돋보인다.
또 총회 기간에는 예배와 성경 연구(Worship and Bible Studies), 회무처리(Plenary), 공개 강연(Public Lecture), D.T. Niles Lectures(2회), 지역교회 방문과 예배 및 전통문화 탐방 등의 순서가 진행된다.
예배와 성경 연구와 관련, CCA 전 총무 안재웅 박사는 "주제를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연구하고 토론하는 시간이며 총회원들이 마음 껏 참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회무처리는 총회 회무를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각종 소위원회 구성에 필요한 인물을 배정하게 되며, 의장단과 총무 보고를 듣고, 재정 보고와 CCA의 지난 5년간의 사업을 보고 받게 되고, 앞으로 5년 간의 사업을 확정하는 중대한 회의로 알려져 있다.
회무처리시 논의될 중요 이슈들에는 ▲기후변화 ▲이주 노동자 및 이주 문제 ▲정치·문화·종교·인종 간 폭력문제 ▲안보 ▲핵 문제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총회 때에는 임원을 포함한 프로그램위원회 위원 등 CCA를 이끌어 갈 지도력을 뽑는데 "그동안 한국교회가 보여준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협력해야 한다"고 안 박사는 전했다.
특히 인선위원회와 관련, 안 박사는 "인선위원회에는 경험이 풍부한 총대가 들어가서 활약을 해야 하는데 다른 나라를 대표하는 인선위원과 기술적으로 제휴하고 과감하게 주고 받는 협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 공개 강연은 WCC 울라프 트비트 사무총장이 맡을 예정이며 ‘D.T. Niles Lectures’에는 D. Preman Niles 박사, Ruth Manorama 박사가 강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