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복음주의 진영이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선의 중요한 표밭 美복음주의 주요 교단 지도자들이 페밀린의 ‘낙태반대와 생명존중’ 정신을 옹호하고 나선 것.
페일린은 얼마전 미니애폴리스 전당대회장에서 다운증후군에 걸린 4개월 된 막내아들이 있음을 고백, 美복음주의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복음주의자들은 페일린이 태아감별 때 다운증후군이 의심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막내아들을 출산한 것 그리고 고교생 딸이 혼전 임신을 했으나 출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 모두 ‘생명 존중’ 정신에 부합한 결단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공화당 美 대통령 후보 존 매케인은 당초 부통령 후보로 조지프 리버맨(무소속) 상원의원을 지목했으나 ‘낙태반대와 생명존중’을 지지하는 복음주의 진영의 여론을 무시 못해 리버맨이 아닌 페일린을 부통령 후보로 새로 지목, 입장을 급선회 한 바 있다.
페일린을 부통령 후보로 지목함으로 메케인 후보는 美 대선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 할 美복음주의 진영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