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산 에큐메니컬 강연이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다. 운산 에큐메니컬 강연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상근)가 주관하는 이 강연은 고 김관석 목사의 신학과 목회 정신을 기리기 위함이다.
이번 강연에는 ‘운산 에큐메니컬 운동 비전’을 주제로 한신대 김성재 교수가 강연한다. 지난해 제 7주기 운산 에큐메니컬 강연은 문화 공연으로 열렸다.
당시 김상근 위원장은 “구름 위에 가려져 있지만 우리들의 거대한 산인 운산 김관석 목사를 기리기 위해 매년 운산 강좌를 열어왔다”고 했고 또 운산 강좌를 이번엔 강의 형식이 아닌 문화 공연으로 연 것에 대해 “이번 강좌는 문화 공연으로 바꾸는 모험을 감행해 봤다”며 “젊은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한 탓”이라고 말했었다.
운산은 장공 김재준 목사가 김관석 목사에게 붙여준 호였다고 한다. 구름에 가려져 산의 크기를 알 수 없었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 거대한 산이 구름 뒤에 있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호였다. 이렇듯 운산은 70, 80년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 활동한 NCC에서 거대한 산과 같은 중추적 역할을 했다. 그러면서도 마치 구름에 가리우듯이 본인의 영광 만큼은 뒤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