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CC(세계교회협의회) 소속교회 대표 24명은 내달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에게 공식 메시지를 보내고 지지의사를 전달한다.
이들은 메시지를 통해 오바마 행정부가 약속한 희망과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평화와 정의를 위해 일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버니스 파월 잭슨 WCC 북미 대표는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하는 대림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은 전쟁과 곤궁, 황폐로 얼룩졌다”며 “미국의 WCC 소속교회들은 희망과 변화를 약속한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와 뜻깊은 대화를 나누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등 타 대륙 대표들도 참석해 미국 교회의 메시지에 힘을 실어주고 세계교회역시 오바마 행정부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WCC는 밝혔다.
정기총회는 ‘평화만들기-하나님의 요청’이란 주제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마이클 키너먼(Kinnamon) 미국 NCC 총무 등이 연설자로 나서며 중동 지역의 피스메이킹 사역과 에큐메니컬 운동과의 관계, 기후변화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