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장 목회자들, 한국 교회와 목회의 미래를 논하다

CM 포럼 창립총회 및 2010 봄 세미나 개최

한국교회 제자훈련의 성찰과 전망 모색

▲CM 포럼(교회와 목회 포럼)의 이사장 지인성 목사(예닮교회)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지 목사는 한국교회의 목회 운동과 교회 운동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포럼의 취지임을 밝혔다 ⓒ김태양 기자

15일 오전 10시 30분 예닮교회(담임 지인성 목사)에서 기장의 중견 목회자들이 모여 CM 포럼(교회와 목회 포럼) 창립총회를 갖고 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사장으로 추대된 지인성 목사는 1년 전부터 준비해온 모임을 CM 포럼이라 이름 짓고, 그 배경에 대해 "평범한 제목이지만 이렇게 이름을 정하게 된 이유는 포럼의 성격을 교회와 목회에 국한시키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포럼을 오픈하는데 따른 고민을 전하며 회원제 운영 방침을 공고했다. 한국교회의 목회 현장을 고민하고, 한국교회의 방향을 논하며, 기장 교회로서 역량을 키우는 교회운동으로서 이 모임을 확대하기 위해 목회자들 중심으로 포럼을 꾸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 포럼이 교회 역량을 끌어올리는 장이 되기를 바라며, 연구 모임으로서의 취지를 잘 이어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지 목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목회 이슈와 아젠다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발굴하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고, 가을 세미나에서 한국교회가 고민하는 교회와 관련된 이슈를 다룰 것임을 예고했다.

특별히 봄 세미나의 주제로 한국교회의 제자훈련을 택했다고 설명하며, CM 포럼이 한국 교회의 교회 운동과 목회 운동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총 3강으로 구성된 세미나의 1강은 국제제자훈련원 코디네이터 박주성 목사가 "사랑의교회 제자훈련의 성찰과 전망"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2부는 선한목자교회의 제자훈련 담당 정한영 목사가 "예수님의 사람 제자훈련"을 주제로, 3부는 전주신광교회 이순태 담임 목사가 "목회현장에서 본 제자훈련"을 주제로 한국교회 제자훈련의 성찰과 전망을 이어갔다.

또한 이날 CM 포럼은 창립총회를 갖고, 명칭을 정하고(CM 포럼) 정관과 이사진을 확정짓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지인성 목사는 첫 세미나의 주제로 제자훈련을 택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그 동안 한국교회가 제자훈련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실제로도 이를 도입한 교회들이 많았을 뿐더러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사랑의교회나 선한목자교회의 제자훈련이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주제를 택한 이유는 지금까지 해 오던 제자훈련을 그대로 답습하자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의 것을 새롭게 만들 것인가, 기존의 한계점은 무엇이었고 보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공유하며 미래의 비전을 모색해 보기 위함이다"고 답변했다.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