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종파를 넘어 세계 모든 종교인들이 평화를 위해 결집한다. 오는 21일 UN이 창설한 ‘국제 평화 기도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ace vigil)’이 올해로 27주년을 맞은 것.
이날 다양한 종교와 영적 배경을 가진 종교인들은 세계 각지에서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당일 아침 부터 그 다음날 새벽까지 철야기도회를 갖는다.
지난 2004년 스리랑카에서만 30만명의 종교인들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던 ‘국제 평화 기도의 날’은 올해도 이에 버금갈 만한 종교인들이 참석, 평화를 향한 종교인들의 의지를 반영할 것이라고 주최측은 전망했다.
참석한 종교인들 개개인들과 그룹들은 ‘국제 평화 기도의 날’의 목표에 따라 ‘24시간 평화를 위한 영적 관찰’을 통해 21일 이날 하루 만큼은 평화의 실천을 증진시키는 반면, 폭력적인 갈등을 해소하는 데 뜻을 모은다.
이같은 종교인들의 평화를 위한 노력이 ‘국제 평화 기도의 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시키고, 세계적인 휴전을 확립하는데 직접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