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A 첫 여성 총무 헨리에트 레방 박사(Dr Henriette Hutabarat Lebang). ⓒNCC India |
헨리에트 레방 차기 총무는 이번에 결정되는 총회 주요 결의사항을 붙들고, CCA 제반 사업 등 살림을 꾸려 나가게 된다.
헨리에트 레방 차기 총무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목사의 딸로 태어났다. 1992년 목사 안수를 받은 이후로 아시아 및 세계 교계에서 분주히 활동하며 지도자로서 덕을 쌓아왔다.
현재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부회장이며 세계교회협의회(WCC)와 로마 가톨릭 간 협력 사업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오는 10월로 임기가 끝나는 프라왓 키드안 총무의 뒤를 이어 그녀는 11월부터 태국 치앙마이 CCA 본부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5년마다 한번씩 개최되는 CCA 총회 일정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난 14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그랜드 시즌 호텔에서 열린 이번 총회는 '주의 말씀을 전하라. 화해하고 치유하라(고후5:11~21)'는 주제로 열렸었다.
지난 15일 CCA로부터 초청을 받아 연설을 한 WCC 울라프 트비트 총무는 "아시아의 전통은 더 넓은 조화 그리고 전체 속에서 다양한 시각을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트비트 총무는 이어 2013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총회를 언급하며, 한국에서 치뤄지는 WCC 차기 총회는 아시아 교회의 경험과 역사를 배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죄의 용서는 죄를 막으시는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이뤄진다"며 "하나님은 우리가 죄에 빠지지 않게 하여 죄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셨다"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트비트 총무는 "화해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항상 진리의 말씀이요 예언자적 증언"이라고 했다.
트비트 총무에 따르면 에큐메니컬 운동은 평화와 정의, 예언자적 증언에 대한 반응들 그리고 화해와 치유의 미션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러면서 그는 2009년 작성된 ‘카이로스 팔레스타인’(Kairos Palestine) 선언문을 회고했다.
"모든 부분에서 치유와 화해가 필요한 것 처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향한 우리의 마음도 그와 같다. 두 나라를 사랑으로 살필 때 예언자적 증언도 풍성해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