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학회가 지학회로 있는 한국기독교학회(회장 정장복)의 2010년도 연례 학술대회 일정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그리스도인의 인간성 성찰>을 주제로 신학의 각 분야와 '인간성'을 접목시키는 연구가 시도된다.
주제강연은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와 박종삼 한국월드비전 총재가 맡아 각각 '한국교회 그리스도인의 인간성에 대한 신학적 반성', '사회봉사로서 인간성과 신앙으로서 인간성'을 전한다.
특강은 이은선 세종대 교수가 '한국페미니스트 기독론의 시각에서 본 우리, 인간, 한국 기독교인', 이신건 서울신대 교수가 '신학적 인간학과 한국 그리스도인의 인간성의 상관관계성'을 제목으로 전한다.
첫째 날 저녁에 열리는 학회별 지정주제 발표회에서는 13개 지학회가 모두 '그리스도인의 인간성'을 키워드로 발표회를 진행한다. 한국구약학회는 '구약성서의 인간이해', 한국신약학회는 '속사람의 신학적 인간학과 대안적 인성 계발'을 주제로 택했다.
한국기독교학회 위형윤 총무는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잘 실천하지 못해 비인간적, 비인격적이라는 지적을 듣곤 한다. 이 같은 현실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함께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해야 할 인간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10월 22일(금)-23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