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저지 천주교연대가 주최하는 생명 평화미사가 10일 오후 2시 명동성당에서 열렸다. 전국각지의 사제와 수도자들 600여명과 신자들 4천여명이 모인 이번 미사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23년 만에 명동성당에서 열린 정부정책 비판 미사로, 미사 허가에 주교회의의 4대강 사업 반대 입장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 전국에서 모인 사제와 수도자들로 구성된 입장 행렬. 이날 미사에 참석한 사제와 수도자들은 모두 600여명으로 알려졌다 ⓒ김태양 기자 |
▲ 성경을 강론하고 있는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원 원장 윤종일 디도 신부. 윤 신부는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지닌 문제점과 부당성을 다각도로 지적하며 강도 높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양 기자 |
▲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있는 신자들. 1500석이 마련된 성당의 수용 한도를 크게 상회하는 미사 참석자들로 인해 명동성당 측은 광장 맞은편의 꼬스트홀에 5백석의 좌석과 광장에 1천석의 좌석을 마련했다. 참가한 시민과 입석 참가자들까지 포함, 약 4천여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양 기자 |
▲ 성당 제단 앞쪽에 마련된 사제 좌석에서 한 신부가 기도를 드리고 있다 ⓒ김태양 기자 |
▲ 4대강사업저지 천주교연대의 고문이자 전 수원교구장인 최덕기 주교가 신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서상진 집행위원장 신부가 낭독하고 있다 ⓒ김태양 기자 |
▲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4대강사업저지 천주교연대의 상임대표 조해붕 신부. 4대강은 우리 모두의 생명의 젖줄임과 동시에 우리 모두의 미래이자 우리 생명의 마음가짐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태양 기자 |
▲ 명동성당 광장에서 실황 중계로 미사를 드리고 있는 참석자들. 광장에는 약 1천여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