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를 마치고 사제와 수도자들로 구성된 선두 그룹을 앞세운 시위 행렬은 명동성당의 들머리로 행진해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전국 사제·수도자 2차 선언'을 발표했다.
맞은편에서 경찰은 저지선을 형성했으나 충돌은 없었다. 한편 경찰 저지선의 안쪽에서는 천주교연대의 4대강 사업 반대를 비난하는 '천주교 평신도 모임'의 피켓 시위가 있었다. 이 시위는 사전 신고되지 않았다는 경찰의 권고에 따라 곧 해산되었다.
또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가 이 자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명동성당 들머리로 행진해 4대강 반대 2차 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시위단. 각 방송사와 언론의 집중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다 ⓒ김태양 기자 |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사제와 수도자들 ⓒ김태양 기자 |
▲시위대의 맞은편에서 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경찰들 ⓒ김태양 기자 |
▲천주교연대의 4대강 사업 반대를 비난하는 '천주교 평신도 모임'의 피켓 시위. 천주교연대 시위에 동참한 이들로부터 거센 항의에 직면한 이 시위는 사전 신고되지 않았다는 경찰의 권고에 따라 곧 해산되었다 ⓒ김태양 기자 |
▲천주교연대가 주최한 이날 시위에 참여한 사제와 수도자, 신자와 시민 등은 약 5천여 명으로 집계되어,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종교계의 시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양 기자 |
▲천주교연대에서 배포한 촛불 심벌이 그려진 상의를 입고 반대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든 채 4대강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는 참여자들 ⓒ김태양 기자 |
▲시위 현장에 참석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백 소장은 시위 현장에서 함께 구호를 외치며 해산까지 동참했다 ⓒ김태양 기자 |
▲시위 현장을 방문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김태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