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우울증에 대해 “혼자서 치료할 수 없는 병이며, 영적 에너지가 충만한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30일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이 우울증이라는 것은 삶의 의욕을 가질 만한 것이 전혀 없다는 느낌인데, 훌륭한 신앙의 선배들도 우울증에 시달렸다”면서 이 같이 설교했다.
오 목사는 우울증에 대해 “신실한 그리스도인들도 우울증이 걸릴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 우울증이 꼭 나쁘기만 한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오히려 신앙의 적이 아니라 신앙의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또 “이 고통의 시기는 영혼이 깨끗하게 되고 정화되는 시기가 될 수 있다”면서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하나님과 대면하라”고 권면했다. 그는 “영혼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 백성이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열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세미한 음성을 들려주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