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에 있을 한국교회 대성회를 맞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공동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 준비에 나섰다.
3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양 기구는 이번 대성회가 8월 15일 서울 시청 앞 광장과 광화문, 숭례문 등지를 포함하여 부산 대구 등 전국 70여 개 도시와 미국 L.A, 일본 동경 등 해외 70여 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점을 감안, 공동 조직위의 구성을 합의했고,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201호에서 '한국교회 8.15 대성회 조직위원회' 현판식을 가졌다.
조직위는 총 1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목회자와 신학자, 평신도 지도자들이 기초한 '한국교회 8.15 선언문'을 발표, 한국교회에 화합의 메시지를 제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북한 교회의 참여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넘어서는 전례 없는 대규모 행사로 전해지는 이번 대성회가 4대강과 천안함 사건 등 당면한 이슈에 대해 견해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한국 교회에 어떤 "화합"의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