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감리교 목사들, 감독회장 사태 중재해결 나서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김국도, 고수철 목사의 감독회장 자격 및 당선여부와 관련하여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감리교 총회실행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섰다.

1일 오후 총실위원 20여명은 서울 중구 태평로 감리회관 16층 본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5가지 합의안을 작성했다. 이들은 △본부를 이탈한 임직원들의 복귀 △감리교 교단지 기독교타임즈의 엄정 중립 보도 및 임시회보인 감리교신문 발행 중단 △강승진 비서실장 서리 임명은 사태 해결 후 임명 △본부부담금과 은급금은 각 연회 회계부에 보관 △정식 총회실행부위원회 모임은 총실위원들이 현 감독들에게 위임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번 총실위원들의 합의안을 감리교 본부측에서 받아줄지 미지수다. 이번 모임은 정식 총실위가 아닌 간담회였기 때문에 강제력이 없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감독회장 선거 무효화론이 제기됐다. 이날 오전 감리교 소속 신기식(신생교회) 목사, 김석순(상암교회) 목사는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말 치러진 감독회장 선거는 무효이며,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국도, 고수철 목사의 직무를 일시 중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장동주 전 선거관리위원장과 신경하 전 감독회장을 피고로 하는 선거무효소송, 김 목사는 지난달 21일 동 법원에 감독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국도, 고수철 목사 양측은 지난달 14일 판사가 배석한 자리에서 합의 도출을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양측은 모두 지난달 말 고수철 목사가 김국도 목사에게 제기한 직무방해금지가처분신청 판결을 위한 자료 제출을 완료, 법원은 이에 대한 심리를 시작했다. 판결은 이달 중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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