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4일 기자회견, "우리는 모두 주님의 창조물"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도 참여

▲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발제자들 ⓒedinburgh2010.org

에든버러 2010이 열리고 있는 폴락 홀에서 4일 대회 주요 발제자들과 기자들이 만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대회를 취재하는 기자들 뿐 아니라 다양한 참가자들이 동석해 주요 발제자들의 선교와 증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자리에는 4일 세션의 메인발제를 맡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도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샘 말루리케 박사(Tinyiko Sam Maluleke, University of South Africa, president of the South African Council of Churches)는 "남자, 여자, 동성애자, 약자, 타인이라는 편견 전에 우리는 모두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와 조금 다른 사람은 있어도 인간이 아닌 사람은 없다. 모든 것에 접근할 때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계하면서 나와 다른 상황에 처해 있거나 입장이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우리가 흔히 갖는 경계나 오만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의 기조발제를 맡았던 다나 로베르 박사(Dana L. Robert, Boston University School of Theology)는 이 자리에서 "21세기의 선교는 희망과 겸손에서 비롯된다. 교회는 민중에 의해 세워진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교인의 80 퍼센트 이상이 여성인 아프리카 교회를 예로 들면서 교회의 중심은 '우리'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로마정교회(the Romanian Orthodox Church) 사제이자 유럽교회연합회(the Conference of European Churches)의 총무인 비오렐 이오니타(Viorel Ionita) 신부는 사도 바울을 예로 들며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그의 얘기를 듣고 그가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는 것은 복음전파와 함께 기독교인의 의무"라고 하면서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앙과 직제 운동은 1910년의 에든버러 선교사대회가 낳은 귀중한 유산이라는 해석도 덧붙였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마태복음 28장에 나오는 '제자들의 사명'을 언급하면서 "성령이 함께 하시는 전도는 주님의 재림 때까지 지속되어야 할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자 사명"이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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