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왼),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이지수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를 직접 만나 2013년 WCC 부산총회를 "전폭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4일 WCC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의해 확인되었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에든버러 2010 대회'에서 트베이트 총무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다가오는 총회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참여하기를 열망한다. 한국의 오순절교회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고 WCC는 전했다.
WCC는 영어로 세계 교회에 배포한 이번 자료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교인 83만 명의, 한국에서 가장 큰 오순절교회'라고 소개했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소속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한국 NCC의 회원으로서 부산이 총회지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한국 NCC에는 가맹되어 있으나 WCC의 가맹교단은 아니다.
트베이트 총무는 "이번 총회와 관련하여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한국의 우리(WCC) 회원교단들과 유익한 협력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원은 "WCC 총회가 한반도에서 열리는 의의를 더욱 크게 해줄 것"이라 밝혔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이같은 행보는 "WCC 회원교단들 간의 교류를 넘어서는 그리스도인 일치를 향한 소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