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남아공 빈곤 어린이 돕는 한톨나눔축제 성황리에 마쳐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과 국민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G마켓이 공식 후원하는 청소년자원봉사대축제 ‘2010한톨나눔축제’ 가 지난 12일(토)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희망을 만드는 놀이터(Play for Hope)’라는 주제로 열렸던 이 행사에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 지역 700여개 중•고등학교 학생 3만여명과 대학생•일반인 자원봉사자 1천여명이 참가해 지구촌 가난한 이웃들의 삶을 알아보고, 운동화, 축구공, 노트 등 남아공 빈곤 어린이들에게 보내줄 희망의 선물을 직접 꾸몄다.

 ▲2010한톨나눔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증받은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기아대책 제공

특히 행사 개최 전, 참가 청소년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한톨나눔축제 홈페이지(www.hantol.or.kr)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지구촌 빈곤실태에 대한 책임감과 지속적 관심을 다짐하는 글로벌시민교육을 받아, 행사 참여의 의의를 더했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Health(건강), Play(놀이), Education(교육)이라는 세가지 나눔 테마에 해당되는 존(zone)을 차례로 돌며 봉사활동을 했다. H존(희망의 운동화)에서는 맨발로 살아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운동화에 희망메시지를 넣어 꾸미고, P존(한톨나눔여행)에서는 게임을 통해 기아문제를 풀며 축구공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는 활동을 했다.
E존(드림노트)에서는 세계 문맹률을 알아보고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을 위해 노트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경기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한차례 더 열린다.

청소년 3만여명의 손으로 직접 꾸며질 희망의 선물은 컨테이너에 실려 임흥세 기아봉사단원을 통해 남아공 프리토리아시 빈민촌 마을 이퀴지레템바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G마켓이 공식후원사인 이 행사는 스코노,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패션그룹형지, 풀무원, 웅진식품, 매일유업, 스타스포츠가 협찬했다.

한톨나눔축제는 한 톨의 씨앗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의미의 기아대책 대표 행사로 1991년 ‘한톨자선달리기’로 시작, 17년 동안 이어지다 2008년부터 청소년들이 지구촌 기아현황을 체험하고 빈곤 어린이들에게 보낼 물품을 직접 꾸미는 자원봉사 행사로 전환되었다. 지난해에는 2만 7천여명의 청소년들과 2천명의 일반인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희망의 운동화, 노트, 놀이키트는 부르키나파소, 파라과이, 필리핀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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