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업무가 재개된 본부 입구에 ‘신실한 사람들,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 현수막이 걸려있다 ⓒ박종배 기자 |
▲선교국, 교육국, 홍보출판국, 사무국 등은 닫힌 사무실을 열고 업무를 재개했지만 감독회장실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었다 ⓒ박종배 기자 |
경기도 일영연수원 임시사무실에서 따로 업무를 보던 감리교 직원들이 3일 오전 감리회 본부로 복귀, 정상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다만 행정기획실 직원들은 복귀하지 않았다.
지난달 초 정식 감독회장이라고 자처하는 고수철 목사가 16층 사무실을 잠근 뒤, 일부 본부 직원들과 경기도 일영연수원으로 이동한 바 있다.
올해 웨슬리 회심 270주년인 감리교는 전무후무한 상황까지 치닫고 있다. 2일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 21부는 김국도 목사와 고수철 목사의 감독회장 자격이 무효라고 판결했고, 양측은 여전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사태는 더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