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박사(76, 전 문화부장관)가 故 여해 강원용 목사의 삶과 신앙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령 박사는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장충동 경동교회에서 사단법인 여해강원용목사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리는 포럼의 연사로 참석, ‘Between and Beyond’(중간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사업회는 “강원용 목사의 삶과 신앙을 조명하고 이어령 박사 자신이 신앙을 갖게 된 과정을 얘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 후에는 경동교회 청년 4명이 패널로 참석하는 토론회가 이어진다.
생전의 강원용 목사와 가깝게 지냈던 이어령 박사는 “항상 그분께서 말씀하신 것은 극과 극의 한 가운데서(Between) 대화를 나누고 소통을 하다가 그것을 뛰어넘는(Beyond) 세계를 지향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박사는 여해강원용목사기념사업회의 이사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