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8.15 대성회 전진대회가 28일 오후 3시에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14일 지역대표자 초청 설명회에 이어 15일 오후 5시 장충동 엠베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교단장 초청 설명회에는 한기총, NCCK 소속 52개 교단대표 75명이 참석하여 한국교회 8.15대성회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나타냈다.
이날 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는 취지설명을 통해 “8.15대성회는 한국교회가 반드시 응답해야 할 하나님의 요청이며, 큰 홍수가 나서 오물이 모두 씻겨 나가듯이 성령의 거대한 역사를 통해 나라와 민족, 우리 사회가 변혁되는 시대적 절박함이 대성회의 개최 동기”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집회가 단순히 몇 사람 몇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가 아닌 한국교회 전체가 동참하는 행사이며, 이번 8.15 대성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모든 자원이 함께하고, 전국 각 지역과 해외도시까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한국교회 전체의 집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선 목사(한기총 회장)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 앞에 뜨거운 집회로 모여 예레미야 시대 나라를 위해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치유하시고, 평화와 통일의 길을 허락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환영의 말씀을 전한 전병호 목사(NCCK 회장)는 “한국교회가 함께 모일 때 100만 명 뿐만 아니라 1,000만 기독교인이 함께 모이는 대성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가 모두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권오성 목사(NCCK 총무)도 대성회가 고난 받는 민족과 함께하는 한국교회의 전통을 이어받아 화해와 평화를 위해 섬기는 한국교회의 모습이 나타나고, 이를 통해 우리 시대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려운 이웃들 특히 정신대 할머니, 원폭피해자 등과 함께 하는 대성회가 되어야 하며, 일본, 중국교회도 초청하여 동북아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한국교회가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성회 조직위 관계자는 설명회에 한기총과 NCCK 소속72개 교단 중 52개 교단의 대표들이 참석한 데 대해 한국교회 주요교단 대표는 거의 대부분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는 8.15 대성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기대와 바람이 잘 나타난 것으로 70년대 대규모 집회 이후 35년 만에 개최되는 대규모 집회에 대한 열망이 한국교회 저변에 깔려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