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세계선교와전도위원회 ⓒGary Doak/E2010 |
WCC 세계선교와전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기독교 선교'에 대한 재개념화 작업에 들어간다. 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스코틀랜드에서 1910년 에든버러 대회를 기념하여 열린 '2010 에든버러 대회' 직후 나흘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작업은 1982년 WCC가 채택한 문서 <선교와 복음전도 : 하나의 에큐메니컬 확언>(Mission and Evangelism : An Ecumenical Affirmation)를 계승 및 수정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위원회 금주섭 총무(한국인)는 이 문서가 "지난 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에큐메니컬 선교 문서"였으나, "지난 30년 동안 세계선교와 전도를 둘러싼 상황은 극적으로 변했다"며 재개념화 작업의 필요성을 말했다.
작업은 2012년 3월 WCC 회원교회의 대표, WCC 세계선교와전도위원회 관련 단체, 게스트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하는 선교회의에서 갈무리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오늘날 상황에서 '하나님의 선교'(Mission of God)란 무엇이고 ▲여기에 교회들은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가와 같은 중대한 문제들이 다뤄진다고 WCC는 밝혔다.
이 회의의 결과물은 2012년 가을에 열리는 WCC 중앙위원회를 거쳐 2013년 WCC 10차 총회에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