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들어 가장 혁신적인 교회일치 행보로 평가되고 있는 WARC(세계개혁교회연맹)와 REC(개혁교회협의회)의 통합.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19일 이 두 기구의 통합총회에 참석하여 “WCRC(World Communion of Reformed Churches)의 창립은 연합의 사명을 좇기 원하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준다”고 연설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두 기구의 연합은 개혁교회에 있어서 역사적인 순간일 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에 있어서도 그렇다. WCRC의 창립은 연합과 선교의 사명을 좇고 하나되어 정의를 위해 일하기 원하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또 WCRC는 “믿음 안에서 하나되고 사역함에 있어서 하나되기 위하여” 만들어졌는데 이러한 창립 목적은 “WCRC의 멤버십 여부를 떠나 모든 교회가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의 ‘차별성’도 언급했다. 그는 “힘이나 이해관계가 아닌 어떤 것에 근거한 연합을 세상은 필요로 한다. 가장 의미 깊은 연합은 바울도 말했듯 ‘성령 안에서 평화의 띠로 하나되는 것’”이라며 바로 이번 통합이 그러하다고 밝혔다.
트베이트 총무는 WCRC가 에큐메니컬 운동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하고, “다른 기독교 전통을 가진 기구와 쌍방의 대화를 함으로써 그리스도의 하나된 몸을 일으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계속적인 연합의 행보를 주문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을 세상도 볼 수 있도록 가시화하는 일에, 우리는 온 교회와 함께 해야 한다. 근현대 에큐메니컬 운동의 100년사를 기념하면서 알게 되는 것은 그간 세계 기독교가 얼마나 변화되었는가와 가톨릭, 정교회, 성공회, 개신교 등이 하나의 믿음과 세례 안에서 연합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