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피난처에서 살았다는 안도감에 아이에게 입을 맞추는 한 할머니의 모습. ⓒIkuru Kuwajima/세이브더칠드런 |
▲임시 피난처에서 카펫만 깐 채 앉아있는 아이들의 모습. ⓒIkuru Kuwajima/세이브더칠드런 |
키르기스탄 남부지역 오쉬(Osh)지역에서 발생한 민족분규사태로 지역아동들이 실어증을 경험하고 악몽을 꾸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이 보고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역 아동들은 사람이 불타 죽는 것을 목격하고, 안구가 튀어나오거나, 칼로 찌르는 장면 등을 목격했고, 여성과 여자아동들이 성폭행 당하는 현장의 소리를 듣기도 한다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활동하는 몇 안 되는 소수의 구호기관들은 이번 분규사태가 일어난 지역의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필수구호물자를 전달했다. 15만 명 정도의 아동들이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