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천주교, 기장, 성공회, 생명·평화의 소명 이뤄 나가

낙태반대와 장기기증... 인간 생명 존중 문화 및 인식 고취

4대강 사업 반대 주장... 창조질서보존 필요성 호소

한국천주교와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가 생명과 평화를 향한 시대적 소명을 이뤄 가는데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한국천주교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에 걸쳐 충복 음성 꽃동네에서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주최로 2010년 전국 생명대회를 열고 태아보호와 장기기증 운동 확산을 위한 생명 문화 행동에 나섰다.

전국의 사제와 수도자, 생명분야 전문가 및 활동가와 교구 대표 등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포함한 내빈들이 참석했고,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사랑이 한국 전체에 참다운 생명의 문화를 불러일으키게 되기를 바란다"는 축전을 보내왔다.

또 12일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010년 11월 27일 대림 제1주일 저녁 기도에 맞추어 '태어나는 모든 인간 생명을 위한 밤 기도'를 거행할 계획을 전했으며 모든 개별 교회의 교구장 주교들이 교구 신자들과 수도 공동체, 교회 내 단체들과 함께 그와 비슷한 전례 거행을 주재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를 각 교구 행사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는 회의 결과를 밝혔다.

대한성공회 환경연대(담당사제: 최상석 신부)는 지난달 13일 서울대성당에서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의 모임'을 개최하고 6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매 주일 오후 5시마다 성공회 생명평화기도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대한성공회 환경연대는 하느님의 창조세계에 대한 청기기 역할이야말로 이 시대의 교회에게 주어진 선교적 사명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왜곡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우려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올바른 신앙관과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한 기도회가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릴레이 생명평화기도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동래교회에서 성직자들과 신자들이 함께 하는 제4회 생명평화기도회를 가졌다.

천주교는 낙태반대와 장기기증으로 대표되는 인간 생명 존중 문화 및 인식 고취에 나서고 있는 반면 성공회는 4대강 사업 반대를 주장하며 창조질서보존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지난달 8일부터 생명의 강 살리기 100일 금식기도회를 열어오고 있다. 앞선 사순절 기간 동안 103일간 '생명의 강 지키기 기독교 행동'을 중심으로 목회자들의 천막기도회가 진행되었으나 6월 8일부터 재개된 금식기도회에는 평신도들이 참여해오고 있다.

당시 기장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6월 지방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정부에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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