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회의에 참석한 WCC(세계교회협의회) 파견단 17명은 기후변화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참가자들의 인식을 고취시키고 피해지역 주민들의 인권보호 방안을 모색한다.
WCC 파견단은 7일 아우크스부르크 복음주의 루터교회에서 열리는 ‘인권선언 60주년’ 초교파 축제예배에 참석자들을 초청하고, 8일에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와 공동으로 부대행사를 개최해 기후변화의 윤리적 문제들에 대해 논한다.
회의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지난달 말 스웨덴에서 열린 범종교 기후변화 회의에서 ‘웁살라 성명서’를 전하고, 각국 대표들에게 기후변화의 악영향을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한다.
WCC 파견단은 태평양,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미국 등 각국 출신으로 구성됐다. 정부지도자 187명이 참석 중인 유엔기후변화협약 회의는 폴란드 포즈난에서 1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