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만에 처음으로 나이지리아기독인연합(Christian Association of Nigeria) 회장에 오순절교회 목사가 당선됐다.
나이지리아기독인연합은 5일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에서 실행위를 열고 나이지리아오순절교회연합(Pentecostal Fellowship of Nigeria)의 대표를 맡고 있는 아요 오리체자포르 목사(Ayo Oritsejarfor, 40세)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직전 회장 존 오나예칸(John Onaiyekan) 주교(가톨릭)는 38:66으로 패했다.
오리체자포르 목사는 당선 소감에서 “평화와 일치를 위해 헌신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나이지리아 북부의 극심한 종교충돌 문제를 언급하며 “폭력과 보복의 악순환을 멈출 때까지 관심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 타락에 교회가 맞서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최다인구국인 나이지리아 정부가 부패함에 따라 교육환경 악화, 인프라 약화 같은 불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은 현실에 교회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