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서 기장 북녘동포와 '국수 한 그릇 나누기' 출항식도 열려
NCCK 화해통일위원회가 북한 어린이를 위한 분유와 식량 지원을 진행한다.
지난달 15일 개최된 NCCK 회원교단 총무회의는 최근 남북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현실에서 교회가 평화와 상생의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화해통일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대북 식량지원을 진행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8월 5일 오후 3시 인천항 영진공사 앞에서 '한국교회 대북 인도적 지원 감사예배'를 드린다.
이번 일과 관련된 실무 협력은 '남북나눔 운동(사무총장 신명철 장로)'이 맡았으며, 지원 물품인 밀가루 76톤 분량(콘테이너 4개)의 북측 수신처는 조선그리스도교련맹(위원장 강영섭 목사)으로 알려졌다.
이 물품은 8월 7일 토요일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배편(Trade Fortune)으로 북측 조그련에 전달될 예정이며, 조그련 측이 국수와 빵으로 가공하여 평안남도에 소재한 유치원과 탁아소들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대북 식량 지원에는 NCCK 화해 통일위원회(위원장 전병호 목사)를 비롯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사회봉사부(총무 이승렬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서부연회(총무 전용호 목사), 기장총회 평화공동체본부(대표 나핵집 목사), 그리고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사무총장 채혜원 목사) 등이 참여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장로회의 대북 식량지원 행사가 같은 곳에서 이보다 일주일 앞서 열린다. 기장 총회 교회와사회원회는 29일 오후 4시 인천항 영진공사에서 북녘동포와 '국수 한 그릇 나누기' 출항식 기도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