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민사회는 점점 성숙해가고 있지만 이에 발맞추려는 종교계의 노력은 부실하다는 진단 하에, 시민사회와 종교간 ‘소통’을 논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주최하고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우리신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의 제목은 ‘시민종교를 말한다’이다.
‘개신교와 시민사회간 소통가능성과 방법론’은 이찬수 종교문화연구원장이 발표한다. ‘천주교와…’를 발표하는 박문수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부원장은 “종교는 시민사회의 주요 구성원이면서도 다른 주체들로부터 동일한 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종교인들 스스로가 종교와 사회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불교와…’ 발표는 박희택 불교아카데미 원장이 맡았다.
‘종교와 시민사회, 그 관계의 진화’를 발표하는 윤남진 NGO리서치 소장은 “종교와 시민사회의 관계가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소장의 발제에 대하여는 3대 종교 발제자들이 각 종교의 입장에서 논평한다.
8월 17일(화) 오후 3시~6시, 장충동 만해NGO교육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