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가 22일 '한일강제병합 100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노래한다'는 이름의 평화 콘서트를 연다.
같은 날 일본성공회는 한일강제병합에 따른 한반도 식민지 지배의 역사를 통회하는 사죄선언을 한다.
대한성공회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복절 다음 주간의 주일 오후 4시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성직자와 교우들을 대상으로 평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시경 신부와 박미영 교우가 인도하며, 100회의 타종으로 인상적인 서막을 연다는 계획이다.
대한성공회 평화통일선교특별위원회(TOPIK)가 주관하는 이날 콘서트에서는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이한 일본성공회 주교회의 성명'이 발표되고 김근상 주교가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비전선포'를 할 예정이다.
보도자료는 8월 22일이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이 되는 날이며 1945년 8월 15일 나라를 다시 찾았다고는 하나, 불완전한 해방이었고 전쟁과 분단의 역사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오늘날 이 땅의 분단의 역사는 일제의 식민지역사에서 비롯되었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날은 진정한 해방의 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