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가 주최하고 천주교 의정부교구가 주관하는 제2회 한국청년대회(Korea Youth Day, 이하 KYD)가 오는 8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3박 4일간 의정부교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주님,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겁니다'(이사야 26,8)는 주제를 내건 이번 대회는 12일 오후 3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막미사를 거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자 가정 홈스테이, 교리교육, 지역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4일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참석해 베네딕토 16세의 축복 메시지를 전하며 성모 승천 대축일인 15일 같은 장소에서 이기헌 주교 주례로 파견미사를 거행하며 전체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기헌 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가톨릭 청년들은 비신자 청년들이 겪는 진로, 자기계발, 취업,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혼란뿐 아니라 신앙인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도 감수해야 한다"며 "KYD를 통해 청년들이 세상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신앙을 통해 희망을 찾고, 열정과 잠재력을 꽃피워 교회의 주역으로 자라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3년 주기로 열리는 KYD 1회 대회는 2007년 제주교구에서 열렸고, 이번 2회 대회에는 전국 16개 교구와 몽골, 교토 교구에서 2,800여 명의 가톨릭 신자 청년들이 참가해 국제대회로도 발돋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