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열리는 구 가톨릭 교회의 30주년 국제 회의에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인사말에서 "기쁨 안에서 가자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며 하나님의 목적으로 가득차고, 그 은혜로 새롭게 되는 것을 말한다"고 밝혔다.
트베이트 총무는 "기쁨으로 가는 것은 구원의 기쁨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보내진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함으로써 가시적인 통일에도 기여하는 한편,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기쁨과 함께 하나님의 선교 사역에도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구 가톨릭 교회의 국제적인 회의는 스위스 북부 취리히에서 지난 9일부터 열렸고,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구 가톨릭 크리스천들이 함께 하는 이 회의는 국제적인 모임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가톨릭 교회는 교리 및 전통을 이유로 로마 가톨릭으로부터 분리된 국가적인 교회들의 그룹들을 일컫는다. 이들이 쓰는 ‘Old-Catholic’은 오리지널 가톨릭시즘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WCC에서는 신앙과 직제위원회 조정자이며 WCC 실행위원이기도 한 바실리오스 대주교가 구 가톨릭 교회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구 가톨릭 교회들은 에큐메니컬 운동에 매우 인상깊은 역할들을 하고 있다. 크리스천 유니티에 영양을 공급하며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트베이트 총무는 "또한 구 가톨릭교회의 성만찬 교제를 통한 대화에 관한 헌신과 통일을 위한 갈망은 에큐메니컬 운동을 격려하는 중요한 자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