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킹스톤 대학 캠퍼스의 벽화. 2011년 5월 국제 에큐메니컬 평화 의회(International Ecumenical Peace Convocation ,IEPC)가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다. |
2011년 5월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톤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 에큐메니컬 평화 의회(International Ecumenical Peace Convocation ,IEPC)에서 평화의 문화를 만들려는 교회의 뜻을 모아 연대의식을 확고히 하기 위한 공식 선언문이 발표될 것이라고 자메이카 교회협의회 의장 폴 가드너 박사(Dr Paul Gardner)가 17일 전했다. 그는 이번 평화 의회 준비위원들 중 한 사람이다.
선언문에 대해 가드너 박사는 "그것은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들에게 열정을 갖게 하는 한편, 탄력도 줄 것"이라며 "자메이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CC와 캐리비안 교회 협의회에 의해 조직된 IEPC 유치 계획 모임에 참여한 그는 "IEPC는 자메이카에서 평화의 문화를 만드는 일을 위해 그에 관한 공식 선언문을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종종 범죄를 방치하는 자메이카 정당의 모습을 분석, 평가했다. "정당들은 커뮤니티 안에 일어나는 범죄에 스스로 눈을 닫고 있다. 그 나라는 마치 인질로 잡혀있는 듯 하다." 아울러 가드너는 "정치인들은 주둔 병력들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국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위해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가드너는 또 교회들이 이런 자메이카의 상황에 혁신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교회들이 지역 사회의 발전에 큰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나 그것 못지 않게 지역 사회 내부의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에게 무슨일이 발생했는지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가드너는 진술했다.
가드너는 이밖에도 자메이카에서 교회들의 주요 역할들로 정의와 평화 그리고 사회적 변화에 지지를 보내는 것이라고도 했다.
"선한 일들 중 하나는 아마도 지역 사회 내 시민 사회 단체들이 형성이 돼 정부를 건전하게 견제하는 일일 것이다. 커뮤니티의 발전 여부 그리고 그들이(정부가) 약속한 것들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를 따져 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