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세계교회협의회) 리빙레터스팀은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파키스탄을 방문, 무슬림 지도자들을 만나 위협받고 있는 이 지역 기독교인들의 인권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미국, 아르마니아, 네덜란드 출신으로 구성된 리빙레터스팀은 “법제도의 미비로 억울하게 처형 받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특히 ‘신성모독법’ 등을 이유로 기독교인들의 인권 침해는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파견단은 이같은 현안을 의논하기 위해 교회 지도자들 외에도 무슬림 지도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양 대표단은 파키스탄 지역의 기독교인들과 무슬림들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가 필요하고, 기독교인들의 인권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리빙레터스팀은 또 이슬람 교육기관을 방문해 수업방식과 교과과정 등을 검토하기도 했다.
리빙레터스 사역팀은 WCC 폭력을 극복하는 기간(WCC's Decade to Overcome Violence) 사역의 일환으로 2011년 국제 에큐메니컬 평화 회의가 개최될 때까지 매년 전세계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