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강제병합100년, 성공회 한반도 평화통일 선교비전 발표

정신대 피해자 등 위해 일본사회가 책임 다하도록 할 것

북녘 동포들의 아픔 정략적 판단 흥정 안 돼... 나눔운동 지속돼야

일본어/한국어 감사성찬례를 정례화, 통일 및 평화신학 연구모임 운영

▲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선교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김근상 의장주교 ⓒ김태양 기자

대한성공회가 22일 서울대성당에서 '한일강제병합 100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노래"하는 예배를 열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선교비전을 발표했다.

서두에서 김근상 의장주교는 교회란 용서와 화해가 일어나는 곳으로 세상과 달리 무조건적 사랑에 기원하는 주님의 평화가 있으며 그것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상 의장주교는 남북분단을 일제 식민지지배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일본 그리스도인들과 이 땅의 평화통일과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함께 협력해오고 있음을 전하며 정신대 피해자, 대동아전쟁 피해자, 원폭피해자, 독립운동가 후손, 사할린동포 영구귀국자 등에 대해 일본사회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 안에서의 동반자 역할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또 북녘 땅 동포들의 경제적인 아픔을 정략적으로 판단하거나 조건을 내거는 흥정 행위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어떠한 상황과 조건에서도 북녘 동포들을 위한 나눔운동은 지속되어야 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통일과 평화의 신학을 정립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회장 최은식 신부)도 실천결의문을 통해 일본성공회의 화해 노력을 평가하며 일본어/한국어 감사성찬례를 정례화해 모아진 헌금을 일제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매해 8월 15일을 평화의 달로 선언하고 통일 및 평화신학 연구모임을 운영할 계획도 밝혔다.

이날 노래예배는 성공회대성당 보좌사제 유시경 신부가 기타 반주를 겸한 사회를 맡아
눈물 젖은 두만강,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타는 목마름으로 등이 제창되었다.

대전, 부산교구의 교우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참여의사를 전해왔으며,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이한 일본성공회 주교회의 성명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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