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리빙 레터스 대표단이 오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호주 북쪽의 원주민들을 방문한다. ⓒWCC |
NCCA(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Australia)의 초대로 이뤄진 이번 리빙 레터스의 방문은 토레스 스트레이트(Torres Strait) 섬 사람들의 인권 상황 등에 빛을 비추고, '그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느끼는 원주민들 간 연대의식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리빙 레터스(Living Letters)는 한 나라를 방문해 듣고 배우고 나누며 폭력 극복을 위해 직면한 도전들에 관해 도움을 주고,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작은 에큐메니컬 팀이다. 이번 리빙 레터스의 방문은 ‘WCC의 폭력 극복 10년’의 한 부분으로써 진행되는 것이다.
NCCA는 지난해 열린 포럼에서 호주 북쪽의 원주민들과 관련해 WCC의 리빙 레터스 팀의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의 초점은 지난 2007년 '북쪽의 영토 긴급 반응'(Northern Territory Emergency Response)과 관련한 원주민들의 관심사에 맞춰졌다.
앞서 1981년 WCC 대표단은 같은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대표단은 땅의 권리들을 비롯해 채굴, 법적 시스템, 집 짓기, 교육, 건강, 실업 등과 관련해 가난·무력·부정의로 인해 울부짖은 원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