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에 정통한 소식통 당당뉴스에 따르면, 제 28회 총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본부측 강흥복 감독회장이 23일 첫 출근을 해 6.3천안총회 이후로 굳게 닫혀있던 행정기획실을 전격 개방했다.
강 감독회장은 9시경 직원들과 함께 예배를 마치고, 곧 김영동 사무국 총무 이원재 선교국 총무 그리고 엄마리 사회평신도국 총무와 함께 감독회장실에서 행정 운영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그러나 간담회 도중 6.3총회측 인사 20여명이 본부 16층에 들이 닥쳤고, 이에 강 감독회장을 비롯한 각국 총무들, 직원들이 안에서 문을 걸어 잠궜다. 장시간 대치 상황이 이어지다 12시 40분경이 되서야 양측이 합의해 대치상태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 감독회장은 6.3총회측 인사 3명을 회의실에서 따로 만나 요구사항을 들었고, 참고하겠다고 응답한 뒤 이들을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 업무는 보되 감독회장재선거무효소송 재판결과(9월14일 예상) 나오기까지 무리한 본부직원의 인사처리 하지 말라 △ 6.3총회에서 취임한 감독들이 다시 취임한 것 인정할 수 없다. 비윤리적 처사임을 규탄한다. △ 연회감독선거 우리도 진행하려는데 이러면 갈라지지 않느냐 연회감독선거만큼은 통합해 진행해 달라 △김국도 목사를 불법이라 단정짓지 말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