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한신] 한나의 축복

2010년 8월 1일 설교자 강용규 목사

성경 : 사무엘상 1:19~28

설교문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은 많은 사람 가운데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나는 여러 좋은 조건이 있었음에도 슬픔을 가진 여자였습니다. 그 이유는 자식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신을 슬픔의 여자라고 말한 한나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기쁨의 여자로 만들어 주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조롱받는 여자였는데 하나님께서 자기 뿔을 높이 세워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8월 첫 주일 우리가 예배 드리면서 한나가 어떻게 축복받은 여인이 되었는가 하는 것을 살펴보면서 동일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여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나의 남편인 엘가나는 성경에 그 고조부까지 소개가 될 정도로 좋은 집안의 사람이었습니다. 따라서 한나는 좋은 집안에 시집을 갔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남편인 엘가나가 한나를 사랑해서 모든 것의 갑절을 주었다고 1장 5절에 기록하고 있으니 남편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여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한나는 시집을 잘 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나는 자식이 없었다, 고 성경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든 조건이 좋은 한나였지만 그가 여인으로써 자식이 없음에 이 모든 조건이 나쁜 것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한나가 자식이 없기 때문에 엘가나는 두 번째 부인인 브닌나를 받아들였고, 두 번째 부인인 브닌나가 자식을 낳고 나서는 첫 번째 부인인 한나를 멸시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제 마음에 격동됨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 원통하고 슬픈 일이 많습니다.”라고 자신의 슬픔을 나타내는 고백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식을 가질 수 없었던 슬픔이 한나를 슬픔의 여인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깨달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한 가지 때문에 슬픔의 사람이 되기도 하지만 또, 한 가지 때문에 은혜와 축복의 사람이 되기도 하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슬픔의 사람인 한나는 아기를 가지지 못하는 슬픔 때문에 하나님의 성소를 찾아가게 됩니다. 성소에 찾아가서 기도하게 됩니다. 엘리 제사장은 이런 한나의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술취한 사람의 모습으로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나의 사연을 듣고 그는 한나의 그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엘리는 “한나야,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나는 믿는다. 그러니 집으로 가라. 다시는 네 얼굴에 근심이나 걱정을 띠지 말아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한나는 즉시로 엘리 제사장의 말에 순종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순종으로 인해서 한나는 하나님께 자기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여자가 되었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부족한 그 하나 때문에 기도하러 왔고, 겸손한 인격을 가지게 되었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여인이 되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그 한나라는 여자를 기억하게 되고, 그 여자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가 배우게 된다 그 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 하나라고 하는 것은 때로는 우리에게 슬픔도 주지만 그 하나 때문에 우리는 축복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TV에서 미국 목사님께서 설교하는 것을 들었는데 그 내용 중에 하나가 한국의 기적에 대해서 말씀을 했습니다. 6.25로 전쟁의 폐허 속에 있었던 나라가 불과 50년만에 엄청나게 발전 된 나라가 된 것을 자신이 목격을 했다고 말하면서 그 발전 뒤에는 한국 성도들의 기도가 있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적은 바로 기도를 통해서 이뤄지게 되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한나의 기적이 바로 기도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기도는 기적을 가져옵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위력입니다. 기도는 몇 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다보면 사실은 내가 없어집니다. 내가 없어지는 것이 축복입니다. 내가 세운 업적이나 자랑이 없어지고 겸손하게 모든 것을 순종하게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기도의 사람입니다. 한나가 시집을 잘 와서 명문 가문에 며느리이지만 기도하면서 그런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오로지 하나님께만 매달리게 되는 기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자신을 업신 여긴 브닌나에 대한 미움도 기도를 통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킵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또한 기도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마치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늘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비록 단 하나 때문에 고통당하지만 우리의 미래는 항상 해피엔딩이라 그 말입니다. 틀림없이 영광되고 복된 미래가 펼쳐질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내가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 고통 때문에 하나님께 나와 간절히 기도하는 그 기도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응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기적을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함으로 축복받았고, 아브라함은 순종함으로 축복받았고, 한나는 하나님 의지하고 기도함으로 축복받았습니다. 자신의 처한 경우는 어떠한 경우라도 상관없습니다. 예수님을 마음 중심에 모셔서 축복받으시고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셔서 축복받으시고 여러분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그 문제 때문에 하나님 의지하고 기도하셔서 여러분 삶속에 기적이 일어나는 축복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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