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가 국제 분쟁지역인 그루지아와 러시아를 방문한다.
WCC 대표단들은 이번 방문에서 내전으로 인해 물리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그루지아인들과 국제자원 봉사자들을 위로할 계획이라고 WCC가 3일 밝혔다.
WCC에 따르면 대표단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와 그루지아에 각각 방문해 두 나라에서 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WCC 국제 자원 봉사자들 격려하고, 또 한편으로 최근 폭력 사태로 인해 피신해 있는 그루지아인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WCC 대변인 엘레노라는 “이번 방문이 두 나라의 크리스천들이 서로 대화를 유지하고, 기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양국의 크리스천들이 두 나라간 갈등을 중재하려고 노력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이 계속된다면 양국의 정부들 역시 평화로운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WCC 대표들은 러시아 정교회의 고위 대표들과 그루지아 정교회 및 개신교 대표들을 만나 그루지아 사태에 대한 평화적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WCC 대표단은 또 WCC의 국제 긴급 지원 활동에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을 보내고 있는 ACT(Action by Churches Together)의 관계자들도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