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 701호 NCCK 예배실에서 교단총회 참관단 출범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진한 기자 |
교단총회 참관단 출범기자회견이 30일 오전 11시 701호 NCCK 예배실에서 열렸다. 박병철 부장(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세택·최영숙 공동대표(교회개혁실천연대/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가 인사말을 도임방주 활동가(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가 취지문을 발표했다. 이어 남오성 국장(교회개혁실천연대)이 ‘교단 질의 결과 발표’를 하고, 김애희 실장(교회개혁실천연대)이 ‘참관활동 계획 발표’를 했다.
지난 2004년 ‘올바른 교단총회 정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라는 이름과 ‘깨끗하고 공정한 생산적인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목표로 시작한 총회 참관은 그 동안 ‘교회의 민주화와 개혁’의 필요성을 꾸준히 알려왔다.
도임방주 활동가는 취지문에서 "절차적 민주화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마이크 개수와 총대의 발언 기회와 내용까지 살피면서 꼼꼼하게 참관을 했지만 형식적 개선을 이끌어내는데 그쳐 개혁의 내용이 무엇이냐는 것과 내용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구현할 것인가를 다시 질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6년이 절차적 민주화와 총대의 자질향상 및 사회가 교회를 주시하고 있다는 시선을 느끼게 해주었다면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구체적인 내용의 실현에 대한 의지를 갖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교회 여성의 눈으로 본 교단 총회'라는 뚜렷한 시선과 대상으로 교단총회, 노회, 개별교회에 이르기까지 살펴보자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교회 여성의 눈으로 본 교단 총회'란 제목으로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 교단총회 참관단은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각 교단별 총회 참관시 요구되는 참관 원칙을 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이 발표한 원칙은 △가능한 여성의 관점으로 확인되는 총회 참관이어야 한다 △양성평등이라는 교회 개혁 목표에 다가가는 총회 촴관이어야 한다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총회 참관이어야 한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