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새문안교회 찾은 박종화 목사 주일예배 설교

“한국교회의 모교회 새문안교회에 부탁합니다”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 ⓒ베리타스 DB

박종화 목사(경동교회)가 5일 새문안교회(이수영 목사) 5부 예배에서 설교를 전했다. 제47회 언더우드학술강좌 주제설교차 새문안교회를 방문한 그는, 새문안교회가 “한국교회의 모교회이자 나의 모교회”라며 한국교회의 시초 격인 이 교회에 몇 가지 당부를 전했다.

박 목사는 이 교회 설립자 언더우드가 불굴의 신앙으로 한국선교를 개척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 교회를 “(나의) 신앙적 모교회로 삼고 싶다. 한국교회의 모교회가 이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더우드가 다시 온다면 뭐라고 말할까. ‘여러분께 부탁이 있다. 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문 안에 교회를 세웠다. 내가 왔던 것처럼 여러분, 세계를 향해 가십시다’고 할 것”이라며 “땅 끝까지 가서 문안교회를 만드십시다”고 전했다.

또 “123년 된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런 교회는 유럽에도 너무 많다. 언더우드의 정신을 가지고 우리 자신이 새로운 언더우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태복음 17장 변화산상 기록을 본문으로 설교한 그는 “예수 안에서 과거의 모든 역사와 앞으로 올 역사가 만나는 비전을 본 베드로에게 예수께서는 ‘꿈 깨고 내려가라’고 하신다. 우리 모두는 비전을 가진 미셔너리가 되어야 하나 그런 우리에게 예수께서는 땅으로 내려가라고 하신다. 여러분도 비전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한국은 작은 나라지만 복음의 비전은 너무 커서 주변 국가가 모방할 정도가 됐다. 우리(한국교회)가 왜 이렇게 커졌을까? 거대강국인 중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아 전체에 우리가 습득한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말하고, “새문안교회가 이 일에 앞장서야 한다. 그래야 120년이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동북아에 필요한 가치와 윤리를 한국이 만들자. 예수의 말씀으로 복음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꿈을 만들자”며 설교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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