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1보]부총회장 후보들, "WCC 총회 위한 대화 나서겠다"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모든 교회를 포용할 것"

교단 신학교 특화, 미자립 교회 지원책 마련

경건, 절제, 생명, 정의, 평화 운동을 위한 교단 차원의 실천 강령 수립

▲ 총회장 후보들이 소견 발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 2번 박위근 목사(서울서, 염천교회), 기호 1번 이성희 목사(서울, 연동교회), 정종성 장로(부산동) ⓒ김태양 기자

95회 예장 통합 부총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진통을 겪고 있는 2013년 WCC 부산총회를 위한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박위근 목사(서울서, 염천교회)는 한국교회가 2013년 WCC 부산총회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으며 현재 많은 교단들이 불참을 선언한 상태라 반쪽 총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박 목사는 이에 반대하고 있는 고신 측, 합동 측의 교단 지도자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 합의를 이끌어 내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WCC 총회가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1번 이성희 목사(서울, 연동교회)는 WCC 총회 뿐 아니라 2014년의 WEA 총회 역시 당면과제임을 설명하며 교단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이성희 목사는 교단 소속 목회자들의 목회 성공에 이바지할 것이며 농어촌 선교 뿐 아니라 군경 선교부 신설 연구조직을 개설하고 맞춤형 교재를 보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교단 소속 신학교의 특화와 이를 위한 구체적 재정지원 정책을 수립해 글로벌 시대요 통일의 시대에 좋은 인재를 양육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를 포함하여 세계교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회를 포용할 것을 다짐했다.

박위근 목사는 총회가 교단 산하 5개 지역 64개 노회를 공평히 섬길 것을 강조하며 특별히 교단 내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미자립 교회들의 어려운 사정을 돌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 출마한 부산동노회 정종성 장로는 평신도와 목사의 가교 역할을 감당하며 경건과 절제, 생명과 정의, 평화 운동을 위한 교단 차원의 실천 강령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95회 선거는 지난 94회 선거와 달리 목사 부총회장과 장로 부총회장 선거를 동시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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