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김정서 신임 총회장 “95회기는 준비하는 총회”

교단 창립 100주년 행사와 WCC 부산 총회 준비해야

한국교회의 중심에서 선도적 역할 할 것

다음 세대에 중점, 종합적 기독교 교육 대안 필요

'다음 세대'를 위한 WCC 이해 도모는 부족했다는 평가

▲예장 통합 김정서 신임 총회장

95회 예장 통합 총회장으로 취임한 김정서 목사(제주, 제주영락교회)는 교단이 한국교회의 중심에서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정서 총회장은 2012년이 교단 차원의 큰일들이 집중되어 있는 해라며 특히 한국 장로교와 교단 창립 100주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생명살리기 운동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며 각종 사업의 내실화를 위한 자립과 정착, 보완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듬해에 있는 WCC 10차 총회 준비를 위해서도 완벽히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6일 개회예배에서도 교단이 WCC 부산 총회 준비와 함께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언급했다.

교단 차원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총회장은 하나님 앞에서 신앙의 건강성을 점검하는 개인과 교회가 되어야 하며 하나님을 거부하는 세상을 향해 한국교회가 선교의 사명을 계속해서 감당해야 한다는 두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선교에 대해 부연하며 김 총회장은 갈수록 반기독교 운동이 퍼져가는 가운데 2~30년 후 한국교회가 중추적 인적 자원의 부족을 경험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95회기 총회가 다음 세대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종합적 기독교 교육이 대안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회의 부흥 성장이 교회의 사명임을 강조하며 그는 질적 양적 성장과 구조적 성장에 적극적 관심을 갖고 대처할 것이며 이와 관련한 총체적 과제들을 심도 있게 분석 연구해 더 나은 대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회기의 주제인 '다음 세대-자녀에 대한 신앙교육'과 최대 이슈인 WCC 총회의 관계 설정은 좀 미흡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WCC 총회의 현실적인 개최 준비를 위해 목회자 등에 대한 인식 제고책은 교단 차원에서 마련되고 있으나 '다음 세대'를 위한 WCC 이해 도모는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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