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박성원 교수 “에큐메니컬성 심화해 세계교회 기여하자”

예장 통합 95회 총회 둘째날 국내외 에큐메니컬 대표 참석 예배 열려

"2013년 WCC 총회는 WARC와 LWF가 참여하는 세계사적 확대총회"
"WCC 총회를 통해 한국교회 에큐메니컬성 심화, 세계교회와 하나 돼야"
NCCK 권오성 총무, "WCC 10차 총회를 통해 평화와 정의, 화해와 치유를"
"예장 통합은 세계교회와 교류해 온 건강한 교단"

95회 예장 통합 둘째날 저녁 에큐메니컬 예배가 열렸다.

▲7일 저녁에 열린 에큐메니컬 세미나에서 영남신대 박성원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김태양 기자

예배에 앞서 열린 에큐메니컬 세미나에는 영남신대 교수이자 WCC 중앙위원인 박성원 목사가 나와 WCC 10차 부산총회의 의의와 준비에 대해 강연했다.

박 목사는 이번 2013년 WCC 부산총회가 WCC 뿐 아니라 장로교와 루터교회의 연합체인 세계개혁교회연맹(WARC)와 루터교세계연맹(LWF)이 함께 참여하는 확대총회가 될 예정이기에 세계사적인 동시에 한국교회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용공, 종교 다원주의, 전도와 교회성장 등한시 등 WCC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박 목사는 한국 장로교회의 분열의 원인이 된 WCC의 교회론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초기부터 에큐메니컬 운동을 해온 교회라며 강력한 영성을 갖고 선교를 수행하며 특유의 봉사와 헌신, 자립정신을 지켜온 은사가 한국교회의 은사라고 분석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가 WCC 총회를 준비하고 주관하는 경험을 통해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컬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세계 교회가 하나 되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녁 8시에 시작된 에큐메니컬 예배는 박위근 부총회장 당선자가 인도했다.

설교를 담당한 구츠타브 볼츠케이 헝가리개혁교회 총회장은 칼빈이 남긴 유산에 대해 평가하며 삶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상기시켰다.

NCCK 권오성 총무도 참석해 제10차 WCC 총회의 대한민국 개최를 위해 기도했다.

권 총무는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세계의 교회들을 환영하며 섬기게 해 줄 것을 기도했다. 또 제10차 WCC 부산총회를 통해 평화와 정의, 화해와 치유를 위한 하나님의 선교에 세계 모든 교회들이 열린 마음으로 참여할 것을 기원했다.

예배는 국내외 에큐메니컬 대표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끝났다. 이번 예배에는 호주연합교회, 동아프리카장로교회, 헝가리개혁교회, 일본기독교단, 대만장로교회, 중국기독교교회홍콩협의회, 쿠바개혁장로교회, 뉴질랜드장로교회 등 세계교회가 참석했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해외한인장로회, 미국장로교한인교회전국총회, 재일대한기독교회, 청년회전국연합회 등 국내교회와 국외한인교회들이 참석했다. 

6일 열린 총회장 취임식에서 김정서 신임 총회장은 2013년 WCC 10차 총회를 완벽하게 준비할 것을 약속하면서 교단이 세계교회와 교류를 계속해 온 건강한 교단이라고 평하며 세계교회와 어깨를 나란히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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