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문화연구원(원장 임성빈 교수)이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기독교의 역할’이란 주제로 제14회한중학술대회- 제11회 국제학술대회를 갖는다.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이 대회에는 왕위민 교수(복단대학 국제문제연구원 원장 보조 및 한국연구센터 교수), 이치만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학술연구교수), 사토루 미야모토 교수(일본 고베대), 박태균 교수(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국민대)가 각각 △기독교와 동북아지역 문화 동질감: 중·일·한을 중심으로 논함 △백 년 전 한국기독교의 수난과 오늘날 일본기독교의 사죄: 한일기독교관계사의 측면에서 △동북아 평화를 위한 기독교의 역할 △20세기 한미관계, 그리고 21세기의 전망: 미국의 대한정책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의 전망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주최측은 "19세기 후반부터 한반도를 둘러싸고 일어난 세계열강의 각축전을 집중적으로 되돌아보고, 1910년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로 강제 병합된 경위와 과정을 되새겨보게 될 것"이라며 "그런 다음 통일을 대비하여 21세기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미국과 러시아의 역할을 각각 살펴보고 이를 위한 한국 기독교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