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회에서 총 724명의 총대 중 712명이 참여해 개회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첫날 선거에서 현 부총회장 김종성 목사(경기노회, 동수원교회)가 만장일치로 제95회 기장 총회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기호 3번 유정성 목사(서울남노회, 신광교회)가 목사 부총회장으로 당선됐고, 단독 출마한 장로 부총회장 후보 박무용 장로(서울노회, 경동교회)는 역시 만장일치로 추대 당선됐다.
저녁 7시부터 열린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 앞서 막판 후보 소견 발표와 각 후보자에 대한 지원 발언이 있었다.
선거는 당초 1번 김창경 목사(충복노회), 2번 나홍균 목사(충북노회, 대천교회), 3번 유정성 목사(서울남노회, 신광교회) 3인의 후보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나 1차 투표결과 각각 108표, 270표, 325표를 얻어 과반수인 357표를 얻지 못해 1번 김창경 목사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재투표가 실시됐다.
재투표 결과 유정성 목사가 367표, 나홍균 목사가 332표를 얻어 35표 차로 과반수를 넘긴 유정성 목사가 목사 부총회장으로 당선됐다.
공청회에서 유정성 목사는 현 정부가 국민과 소통하지 못하고 남북의 평화정착과 통일이 요원해지고 있다며 기장의 '화살촉'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세 목사 부총회장 후보 모두 기장 교회 성장에 주력할 뜻을 밝힌 바 있어 특히 당선자인 유정성 목사가 어떤 '성장'을 이뤄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