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NCC 에큐메니컬 주교 벨치케이 구스타프 박사(좌)가 NCCK 권오성 총무(우)에게 칼뱅 탄생 5백주년 헝가리 기념 주화를 전달하고 있다. ⓒNCCK |
헝가리 NCC 에큐메니컬 주교 벨치케이 구스타프 박사가 지난 10 NCCK를 방문, 권오성 총무와 환담을 나눴다고 NCCK가 14일 밝혔다.
구스타프 박사는 이날 만남에서 "헝가리 NCC는 지금까지 교회 일치와 사회 참여에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헝가리 인구 중 61%를 차지하고 있는 가톨릭교회와 함께 사회 증언과 일치 운동을 위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무엇보다 청년 간 일치 운동이 대단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청년 페스티벌이 대표적인 경우"라며 한국교회의 일치와 사회 증언 활동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권오성 총무는 "한국교회도 교회 일치와 사회 증언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 왔고, 역사적으로도 민족 계몽과 신민 시절 독립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군부 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을 위한 활동이 두드러졌고 회원 교단과 가톨릭과의 일치는 물론이고 이웃 종교인 불교와 원불교 및 민종 종교 등과도 활발히 대화하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들은 "한국교회와 헝가리 교회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며 "2013년 개최되는 제 10차 WCC 총회에서 헝가리 교회 전통을 한국교회에 더 풍부하게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헝가리 교회협의회는 1943년 창설돼 헝가리 침례교 연합과 헝가리 루터교, 헝가리 개혁교회 연맹, 성공회, 감리교, 구세군, 오순절 교회와 연대해 함께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