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학연구소·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한신대 평화와 공공성 센터 등이 공동 주최로 10월 11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3회에 걸쳐 <평화와 공공성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주최측은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사회를 이야기한 직후, 외교부 장관 딸의 특별채용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면서 "공정성의 감시자이어야 할 국가권력 내부에서 불공정성이 뿌리 깊게 내재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사회내 공정성의 상실을 우려했다,
이어 "공공성은 시민사회의 감시와 견제, 공공성 확보를 향한 보다 적극적인 행위를 통해 지켜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콜로키움은)지구화 시대 공공성에 대한 학문적 토론 모임으로, 세부 주제 하나를 연 3회의 콜로키움 방식으로 다년간 계속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주최측은 올해 그 첫 번째 테마로 ‘청년’을 선정했다. "청(소)년은 지구화 시대의 변화를 가장 격렬하게 몸으로 체현하는 존재"라며 "하지만 몸의 느낌을 사회적 언어로 표현하는 데 있어 그들은 효과적인 수단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주최측은 평했다.
또 "그럼에도 그들의 격렬한 몸의 언어는 최근 우리사회에서 매우 유의미하면서도 강한 파급력을 갖고 있다"면서 "청(소)년의 체험과 언어를 살피는 일은 공공성에 관한 논의에 있어 중요한 담론적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화 시대 한국사회의 주체화 프로그램과 청(소)년의 공동체 체험: 촛불과 팬덤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제1차 콜로키움에는 이규원씨(사회학, 문화연구)가 발제하고, 엄기호씨(사회학,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가 논평을, 사회는 이기호 교수(정치학, 한신대 평화와공공성센터)가 맡는다.
이어 제2차 콜로키움(주제: 지구화 시대 기독교의 주체화 프로그램과 청(소)년의 공동체 체험: 단기선교(개신교)와 카리스마성령운동(가톨릭))에는 유승태씨(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원)와 경동현씨(우리신학연구소 연구원)가 발제를, 김오성 총무(한국기독학생총연맹(KSCF))가 논평을, 최형묵 목사(천안살림교회)가 사회를 맡는다.
끝으로 박영대 소장(우리신학연구소)의 사회로 진행되는 제3차 콜로키움(좌담: 지구화 시대 청(소)년의 고통과 공공신학)에는 김진호 연구실장(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의 기조발제에 이어 백소영 교수(신학, 이화여대), 연규홍 교수(교회사, 한신대 평화와 공공성 센터 소장), 전철 박사(조직신학,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이 좌담에 참여한다. 장소는 안병무홀(서대문연 1,2번 출구 사이골목 30미터 좌측)이며 각 콜로키움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