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총장 정장복)가 국내 기독교대학 최초로 디아코니아학과를 개설했다.
내년 1학기부터 15명 정원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디아코니아학과 교육과정의 특징은 △교회가 수행하는 기독교 사회복지를 위한 전문지식을 가진 실무자 양성 △이론과 실천이 균형 잡힌 교육을 실시해 졸업 후 취업 현장을 미리 경험 등이다.
학교 측은 향후 디아코니아학을 특성화하기 위해서 석사 과정에서 실무자 재교육 과정과 전문학문연구 인력 양성을 구분하고, 디아코니아학 전공 박사 과정을 일반대학원 신학박사 학위 과정에 자리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옥순 교수 |
디아코니아학과를 담당할 김옥순 교수는 “이번 학과 개설은 유럽의 선진 복지국가들처럼 기독교 사회복지를 수행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장을 열어가기 위함”이라며 “현재 유럽에서는 독일,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스위스 등 20여 국가들이 디아코니아협의회를 결성해 복지국가 속에서 기독교 정체성을 갖고 사회봉사와 복지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졸업생 진로에 대해서는 “디아코니아학과를 졸업하면 수많은 기독교 사회복지 이용시설 및 생활시설과 기관에서 종사할 수 있다”며 “교회가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여성·청소년 쉼터, 요양시설, 양로원 등과 에큐메니칼 기독교 기관인 YM(W)CA, 기독교 사회봉사단체 등에서 일할 수 있고, 교회 차원에서 수행하는 이용 시설의 사회봉사 책임실무자 및 노회 차원의 사회봉사 책임실무자로도 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