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 세상의 생명' 주제로 20~24일까지
밀로이 총무, 세계화와 한국교회 성서공회 역할 강조
"한국교회는 성서 위주의 교회, 대형교회도 성서 때문"
필립 젠킨스 교수, “남반구 기독교 인구 증가에 따라 한국교회 선교사 파송해야”
▲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밀로이 총무가 당면한 세계화와 관련된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역할과 한국교회 및 대한성서공회의 역할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김태양 기자
20일부터 코엑스에서 세계대회(World Assembly)를 개최한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 UBS)는 대한성서공회를 포함 총 147개국의 세계 각국 성서공회들의 연합체다.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밀러 밀로이(Miller Milloy) 총무는 세계화를 새로운 기회로 강조하며 UBS와 각국 성서공회의 역할이 성서의 번역과 보급에 그치지 않고 아프리카의 에이즈 문제 해결과 아이티 지진에 대한 지원 등 등 세계적 이슈에도 관심이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밀로이 총무는 세계교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의 대형교회에 대해서도 "성경을 중심으로 하는 소그룹 모임 때문"이라고 분석해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훌륭한 성경 제작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대부분의 한국교회들에 똑같은 성서와 찬송가를 보급하고 있는 대한성서공회가 남반구를 비롯한 세계에 성서를 보급하는 일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하며 한국교회에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기자회견에는 <신의 미래>,
그는 이러한 의미의 '세계화'에 따라 한국교회가 남반구에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세계대회는 7년에 한 번씩 열리며 올해 개최된 제8회 세계대회는 한국에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된다. 세계대회를 통해 지난 대회 이후 진행된 사업에 대한 검토와 향후 방향을 결정하게 되며 총재 선출과 정관 채택 및 개정 등의 안건을 다루기도 한다.